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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재즈 색소폰의 기본!! 서브톤을 익히자

하니야다 2010. 9. 6. 12:36
<색소폰 강좌>!| 색소폰 자료실
내 얼굴에 sand paper 조회 451 | 09.08.10 02:28 http://cafe.daum.net/janghyoseok/N5Vi/7

 

 

 

※ 이 색소폰 강좌는 일본 유명의 관악기 전문 음악잡지인 'Jazz Horn' 에서 발췌하여 번역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법 관련 문제로 차후에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불펌 및 상업적 사용은 금지합니다.

 

 

 

서브톤을 익히자

 

 

 과제곡 : Stella By Starlight

- Stan Getz -

 

 

 

 

 

 


재즈 색소폰 음색의 기본, 서브 톤


좋은 음색을 내기 위한 연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먼저는 철저한 롱톤의 연습, 그리고 좋은 음색을 계속해서 머리에 떠올리며 연주하는 이미지 트레이닝 등이 이야기되어집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서브 톤의 연습이 아닐까 합니다.


서브 톤이란 용어, 꽤 자주 들어보셨죠?

서브 톤은 재즈 색소폰의 음색의 기본은 서브 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주 중요한 연주방법 중 하나입니다.

보통 브라스 밴드에서 활동하시거나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 분들을 보면,  암브슈어를 힘 줘서 꽉 물고 연주를 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스쿨 브라스밴드는 선배가 후배의 롱톤의 연습 중에, 옆에서 색소폰의 넥을 힘껏 눌러도 마우스피스를 문  채로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꽉 입을 조이는 스파르타식의 트레이닝도 있다고 하네요.


 마우스피스를 꽉 문다는 것은, 리드의 진동을 죽여서 특정한 종류의 음의 성분(현악기적인 음색)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브 톤은 그것과 정 반대의 연주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토 색소폰 주자인 폴 데스먼드나 아트페퍼 등의 음색이 바로 서브 톤입니다.


알토 색소폰에서는 이 둘이 대표적인 주자입니다만, 그 외에도 캔디 덜퍼(as)나 데이빗 샌본 등의 음색도 서브 톤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연주입니다. 실제로 그들의 연주를 들어보면 전혀 다른 음색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의 발라드 연주를 들어 봅시다. 옥타브 키를 누르지 않는 아래쪽 음역의 음들을 주목해서 들어보자면, 즈즈즈즈즛~ 이라는 느낌의 서브 톤 특유의 음색을 들을 수 있습니다.

 

  테너 색소폰에서도 스턴게츠나, 에릭 알렉산더의 앨범을 들어보면 서브 톤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폴 데스먼드(as)의 'bossa antigua'와 에릭 알렉산더의 앨범 ’summit meeting'의 수록곡인 'Almost Like Being In Love' 두곡을 들어봅시다.

 

 

 

 

 

 

 

 


 

자, 서브톤에 대한 느낌이 오셨습니까? 그렇다면 이번에는 서브 톤을 내는 방법, 요령, 연습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서브톤의 이미지를 확실히 잡아보자


서브톤을 내기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서브톤이란 것은 어떤 음인가, 어떤 식의 연주해야 하는가 등의 사운드에 관한 이미지를 확실하게 잡는 것입니다.

앞에서 들어보셨던 연주를 잘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위에서 열거한 연주자들의 다른 곡들도 들어봅시다. 특히 폴 데스먼드의 연주는 색소폰의 모든 음역을 서브 톤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옥타브 키를 누르지 않은 색소폰의 아래쪽 음역에 서브 톤이 사용되는 경우가 자주 보입니다만, 전 음역에서 서브 톤을 엿볼 수 있는 연주는 서브 톤의 이미지를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 이제 서브 톤에 도전해봅시다. 그전에 잠깐, 연습에 앞서 중요한 점을 짚고 넘어갑시다. 첫째로 악기의 최저음계까지 키패드가 정확하게 닫혀서 음이 새고 있지 않는가를 체크해 봅시다. 악기의 컨디션이 나쁘면 어떤 아무리 연습을 해도 서브 톤을 내기가 힘이 듭니다. 섬세함이 요구되는 서브 톤의 연습은 제대로 된 악기에서부터입니다.

 리드 또한 상태가 좋은 것을 고릅시다. 때에 따라 평상시에 사용하고 있는 경도의 리드보다 한 단계 아래의 것을 사용하는 편이 서브 톤을 내기 쉬울 수 있습니다. 3번을 사용하고 있다면 2 1/2번을 사용해 봅시다.


마우스피스 역시 평소 보다 다소 약하게 물고, 아랫입술도 살짝 내미는 느낌으로 아랫입술의 부드러운 부분에 리드를 얹은 채로 리드의 끝 부분을 진동시키는 것처럼 붑니다.


그리고 준비가 끝났다면, 느닷없이 불지 말고, 앞서 연주에서 들었던 서브 톤의 음색의 이미지를 머리에 그리면서 예제 1을 연습해 봅시다.

 


 이 때, 암부슈어는 느슨하게 물어서, 입으로 마우스피르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배근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마우스피스를 지탱한다는 기분으로 불어봅시다.

 

 배근에 의식을 집중하세요. 서브 톤은 배근을 사용하는 주법입니다. 이 연습 시에 텅잉은 일절 하지 않고 배근의 힘 만으로만 음을 내어 최저음까지 천천히 내려갑니다. 실음(평소에 내는 연주법)으로 연주하는 방법과 서브 톤을 교대로 불어, 주법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음질, 소리를 울리는 법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해가면서 색소폰을 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기의 관이 바람의 슈아~ 라는 소리로 차는 것처럼 상상해주세요.

 

 암부슈어를 느슨하게 해서 리드의 진동을 충분히 끌어내게 하지 않으면 서브 톤의 울림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해도 암브슈어에 힘이 들어가시는 분은 윗니를 마우스피스에 얹지 말고, 살짝 띄워서 위아래의 입술만으로 부는 연주법인, <더블 립> 을 사용해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브톤의 불스아이(Bull's Eye )를 찾아보자



예제 2는 서브톤의 음의 생성을 트레이닝 하는데 효과적인 연습법입니다. 서브톤은 뭐랄까 소리가 울리는 포인트가 좁고, 그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꽤 어렵습니다. 다트의 한가운데, 불스아이라고 하는 과녁 부분이 있죠? 거의 그 정도의 포인트입니다.

 

 

 

저 가운데 빨간 부분이 Bull's Eye 입니다.

 

 그 포인트를 항상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연습은 불스아이 찾기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연습입니다. 역시 이때에도 일절 텅잉은 사용하지 않고 바람의 힘만으로 소리를 냅니다. 아래의 예제 2한번 볼까요?

 

 

 

 

 혼자서 박자를 세면서 1, 2, 3, 4 슈아~(<) 라는 느낌으로 불지 말고, 1, 2, 3, 4, 퐁! 이라는 느낌으로 소리가 나올 수 있게 합시다.

 

악보처럼 low D부터 아래의 음 전부를 연습해  봅시다. 특히 Db보다 아래의 음은 저항감이 그 전음보다 훨씬 강해짐을 느끼시죠? 패드를 관찰해 보면, U자 관을 지나서 벨 부분에 키가 붙어있기 때문에, 몸체의 길이가 그전까지보다 갑자기 길어지면서 연주상 저항감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입니다. 거의 화물차를 평지에서 밀면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언덕이 나타났을 때의 느낌처럼 말이죠. 그 저항감에 눌리지 않도록 복근에 충분한 힘을 줘서 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저항감이 거세, 바람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볼을 부풀리거나 입술 사이로 바람을 새어나가게 하는 것은 절대로 안됩니다.

 

 


 예제 3은 더욱 효과적인 서브 톤의 연습법입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일절 텅잉은 사용하지 않고 복근에서 나오는 바람만으로 서브 톤을 내봅시다. 이 연습법은, 서브톤에 대한 이미지, 즉 음절의 입자라던가, 윤곽이 확실하게 연습이 되었을 때 하도록 합시다. 익숙해진다면 점점 빨리 불 수 있게 속도를 높여 연습합니다. 이 연습은 근력이 약한 왼속 새끼손가락 트레이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떠세요, 서브 톤을 자유자제로 낼 수 있게 되셨나요? ^^

 

 


이번 연습곡은 강좌의 첫머리에서 말씀드렸던 서브톤의 대표적 연주자 스턴게츠의 'Stella By Starlight‘ 입니다.

 아래 첨부된 음악을 잘 듣고, 서브톤에 대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연주 해 봅시다. 

 

 

 

 

                                                         

 

 

 

출처 : 좋은생각
글쓴이 : 마린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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